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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의 마쓰자카 다이스케(37)가 두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다.
마쓰자카는 11일 주니치 드래건즈와의 시범경기서 선발등판해 4⅔동안 95개의 공을 뿌리며 1안타 2실점(1자책)했다. 안타가 1개밖에 없었지만 4사구를 7개나 내줬고, 탈삼진은 5개를 기록했다. 마쓰자카는 지난 4일 야쿠르트와의 시범경기서 첫 등판해 3이닝 동안 2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었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하세가와 유야의 끝내기 2루타로 주니치를 4대3으로 눌렀다.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8년 동안 통산 108승60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에이스로 군림했던 마쓰자카는 2007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보스턴과 뉴욕메츠에서 8년간 활동한 마쓰자카는 통산 56승43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한 뒤 지난해 소프트뱅크와 계약해 일본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어깨 통증으로 지난해 8월 수술을 했다.
올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