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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세이부전 2대9패, 이태양 4이닝 3자책-배영수 3이닝 2실점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7-03-03 16:34


◇한화 이글스 이태양. 오키나와(일본)=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한화 이글스. 배영수.

한화 이글스가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수비불안이라는 숙제를 안았지만 선발 이태양과 배영수는 시즌 준비에 한발짝씩 다가서고 있다.

한화는 3일 일본 미야자키 기요타케구장에서 열린 세이부전에서 2대9로 졌다. 일본 오키나와-미야자키 연습경기에서 1승1무10패다. 이제 6일과 8일 두산과의 2연전을 마치면 캠프 연습경기도 마무리된다.

이날 한화는 하주석(유격수)-박준혁(우익수)-송광민(지명타자)-이성열(좌익수)-신성현(3루수)-김주현(1루수)-김원석(중견수)-허도환(포수)-이창열(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이태양은 1회 1사후 3연속 볼넷을 내주며 본인이 위기를 자초했지만 이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하주석의 글러브를 맞고 튀었다. 더블 아웃도 가능했을 상황이었지만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후 평범한 2루 땅볼을 이창열이 더듬어 추가점을 내줬다. 2회에도 2점을 내준 이태양은 3회와 4회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4이닝 동안 6피안타 6실점(3자책). 투구수는 82개였고, 최고 스피드는 139㎞였다. 차츰 투구수를 늘려가는 상황이다.

두번째 투수로 나온 배영수는 3이닝 동안 3안타 2실점했다. 51개의 볼을 던졌고 최고스피드는 138㎞였다. 배영수는 "점검차 변화구 위주로 피칭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주무기인 슬라이더 뿐만 아니라 포크볼 등을 섞어 던졌다. 배영수는 5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고, 7회에 5번 모리에게 투런홈런을 내주기도 했지만 안정된 피칭이었다는 평가다.

6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한화는 7회초 침묵을 깼다. 김주현의 볼넷, 김원석의 사구,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맞았다. 상대 폭투로 첫 득점, 대타 강경학의 우전 적시타로 2점째를 만들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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