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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속보]대표팀 2안타, 요코하마에 역전패로 2연패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7-02-22 15:49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22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요코하마와 연습경기를 했다.
6회초 2사 최형우 좌익수 플라이를 치고 있다.
오키나와=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2.22/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연습경기 2연패를 당했다.

대표팀은 22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지난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안타로 0대4로 무릎을 꿇었던 대표팀은 이날도 안타 2개만을 치는 등 극심한 타선 부진에 시달렸다.

그러나 투수들은 대체로 순조로운 컨디션을 보였다. 양현종이 2이닝을 4안타 1실점, 우규민이 2이닝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현승 장시환 박희수 심창민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이대은은 1이닝 동안 3안타 1볼넷을 내주며 2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대표팀은 1회말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양현종이 다소 불안했다. 선두타자 구와하라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양현종은 다나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몰렸다. 이어 가즈타니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양현종은 호세 로페즈에게도 중전안타를 내줘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아우디를 3루수 땅볼, 미야자키를 우익수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대표팀은 이어진 2회초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박석민의 사구, 손아섭의 3루수 땅볼로 만든 1사 1루서 양의지가 요코하마 선발 필 클라인의 바깥쪽 커터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작렬, 2-1로 역전했다. 이번 대표팀 연습경기에서 나온 첫 홈런.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대표팀은 3회 무사 1루서 김태균의 3루수 직선아웃때 1루주자 서건창이 귀루를 하지 못했고, 최형우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부터 9회까지는 6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침묵했다. 요코하마 두 번째 투수 조 위랜드 등 불펜진들을 공략하지 못했다.

대표팀 투수들도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양현종에 이어 3회 등판한 우규민은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우규민은 3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뒤 4회 1사 1,2루서 두 타자를 모두 땅볼로 처리했다. 5회 마운드에 오른 이현승은 3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잡아냈다. 6회에는 장시환이 1사후 연속 안타를 얻어맞았으나, 구라모토를 1루수 땅볼, 미네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에 등판한 박희수는 5타자를 상대로 볼넷 2개를 내주는 불안함 속에서도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대표팀은 8회 역전을 허용했다. 6번째 투수 이대은이 극도의 난조를 보이며 2실점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선두 시리아코에게 우중간 펜스를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시라사키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1,3루에 몰린 이대은은 가리노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3루주자를 홈에서 잡았지만, 미네이에게 초구 몸쪽 공을 던지다 2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아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이대은은 오도사카를 땅볼로 잡고 세케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히바타 타석때 3루주자를 도루자로 잡아내며 이닝을 겨우 마무리했다.


오키나와=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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