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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생생토크] 김태균 "WBC 막내에서 최고참, 잘 이끌겠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7-02-17 21:15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13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김태균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오키나와=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2.13/

"야수 최고참이다. 팀 이끄는 역할 하겠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중심타자 김태균이 4회 연속 WBC 대회에 출전하게 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김태균은 대표팀의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태균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되면 2006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09년, 2013년 2, 3회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태균은 이이 대해 "1회 대회 때는 막내였다. 그런데 이번 대회는 야수 최고참이다. 당시 좋은 선배들이 팀을 이끌어주셔서 좋은 성적을 냈었다. 이제는 내가 그 역할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하며 "서로 얘기를 많이 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운동하게끔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이어 "4회까지 모두 참가하게 됐는데, 나는 어릴 대 좋은 선배들과 대회에 나가 큰 혜택을 받았다. 때문에 항상 국가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 뿐 아니라 태극마크가 주는 자부심도 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면 무조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태균은 이번 대표팀 전력이 역대 대표팀과 비교해 많이 약하다는 평가에 대해 "국내 최고 선수들이 모인 팀이다. 국제 대회는 당일 컨디션이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은 대표팀이 약하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김태균은 이어 예선 첫 번째 라운드 가장 강한 전력을 갖췄다는 네덜란드에 대해 "3회 대회 패배를 설욕하고 싶다. 네덜란드전이 가장 궁금하고 기대된다. 나도 네덜란드전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덜란드 선발이 유력한 릭 밴덴헐크에 대해 "분명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투구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공을 많이 던지게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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