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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재기를 향한 발걸음을 한걸음씩 떼고 있다.
로버츠 감독도 류현진의 피칭을 직접 봤다. 로버츠 감독은 지역언롱닌 'LA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봤다. 로버츠 감독은 "공을 완전히 끌고 나온다. 몇년 전 류현진이 건강할 때의 비디오에서 본 그 동작과 같다"면서 "부상에서 돌아온 투수들이 팔을 보호하기 위해 공을 끌고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류현진도 초겨울엔 그랬다. 이번엔 제대로 끌고 나왔다"고 했다. 공을 끌고 나와 던지는 것 자체가 더이상 아프지도 않고 부상에대한 두려움도 없어졌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는 뜻은 아니다. 경쟁을 해야한다고 했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데아 켄타 정도가 1∼3선발로 확정이 된 상태이고 나머지 4~5선발 자리를 두고 훌리오 유리아스, 스캇 카즈미어, 브랜든 매카시, 알렉스 우드, 로스 스트르필링, 브록 스튜어트 등이 후보로 경쟁 중이다. 류현진도 이들과 경쟁을 해서 이겨야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