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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올해 스프링캠프를 실전 위주로 치른다. 많은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감각을 익힘과 동시에 미흡한 부분을 채울 예정이다. 연습경기 수도 많고, 원정경기도 많다. 일본 프로야구팀-국내팀과 모두 16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중 원정경기가 10경기나 된다. 이는 자체 연습경기를 제외한 수치다.
2월 12일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5일 연속 일본 프로야구팀(야쿠르트→라쿠텐→요코하마→ 라쿠텐)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5경기 모두 일본팀 캠프지로 이동해 치르는 원정경기다. 이후 요코하마 2군(2월 19일, 홈), 주니치 2군(2월 21일, 원정), 니혼햄(2월 23일, 원정) 등 숨가쁜 일정이 이어진다. 이후 삼성, 롯데, KIA와 2월 25일부터 사흘 연속 연습경기를 가진 뒤 미야자키로 이동한다.
미야자키에서는 라쿠텐과 세이부를 홈인 미야자키 기요타케구장으로 불러 들이고 두산과 세차례 맞붙는다. 두산은 한화의 개막전 상대다.
타팀의 경우 40일 내외의 스프링캠프 기간 중 실전 연습경기는 10경기 안팎이다. 한화는 지난해 일본 고치와 오키나와에서 11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바 있다. 올해는 늘어난 비활동기간과 줄어든 시범경기 수로 캠프 기간은 일주일 가까이 줄었다. 기간 대비 한화의 연습경기 빈도는 크게 높아진 셈이다.
김 감독은 "실전을 치르면서 필요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다. 선수들의 기량을 키우는데도 실전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부상 재활선수의 경우 복귀 시기를 최대한 늦추면서 캠프초반 실전 투입은 젊은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 위주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