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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스포츠조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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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FA(자유계약선수) 최고액 기록이 또 깨졌다. 이대호(35)가 역사를 다시 썼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이대호와의 FA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4년 총액 150억원. KBO리그 역대 FA 최고 금액이다. 2011시즌 종료 후 일본프로야구(NPB) 진출을 선택했던 이대호는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 도전의 꿈을 이뤘고, 6년만에 친정팀 롯데에 복귀했다. 롯데 구단은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시즌을 종료하고 국내에 입국한 동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명해왔고, 계약에 합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대형 계약이 연달아 터졌다. 지난해 11월 24일 삼성 라이온즈에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외야수 최형우가 4년 총액 100억원으로 FA 역사상 최고액을 받았다. 종전 최고액은 박석민이 2015시즌 종료 후 삼성에서 NC 다이노스로 이적할 때 받은 4년 총액 96억원이다. 투수 최고액 기록도 다시 쓰였다. 삼성에서 LG 트윈스로 이적한 좌완 차우찬이 4년 총액 95억원에 사인하면서, 종전 최고액인 KIA 윤석민의 4년 90억원을 깼다.
하지만 이대호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4년 총액 150억원이 FA 역사상 최고 금액이다. 롯데와 부산을 상징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에 대한 확실한 예우가 역대 최고액 기록에 담겨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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