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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최고액' 차우찬 "넓은 잠실 구장 홈이라 기뻐"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6-12-14 12:06


사진제공=LG 트윈스

FA 차우찬(29)이 역대 투수 최고액에 줄무늬 유니폼을 입는다.

LG 트윈스는 14일 "차우찬과 4년 총액 9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IA 타이거즈 윤석민(4년 90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투수 최고액이다.

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한 차우찬은 국내 잔류와 해외 진출 2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을 진행했다. 처음에는 해외 진출 가능성도 높았지만, 결국 LG를 택했다. 원 소속팀이었던 삼성 라이온즈는 KIA로 이적한 최형우(4년 100억원)에 이어 차우찬까지 놓쳤다.

대형 계약을 맺은 차우찬은 계약 체결 후 "LG에 입단하게 돼서 기쁘고, 넓은 잠실 구장을 홈으로 쓰게 돼서 좋다"면서 "앞으로 마운드에서 팬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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