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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와 사사키 가즈히로, 이와쿠마 히사시가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역대 베스트 25'에 이름을 올렸다.
2001년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이적한 이치로는 데뷔 시즌에 242안타, 타율 3할5푼을 기록했다. 최다안타와 타격 1위에 올랐고, 리그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아시아선수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편견을 깬 대활약이었다. 이치로는 2010년까지 10년 연속으로 200안타 이상을 때리는 등 시애틀을 대표하는 선수로 또렷한 족적을 남겼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시절 일본 프로야구 최고 마무리로 위용을 떨친 사사키는 2000년 시애틀로 건너가 4시즌을 던졌다. 첫해에 당시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인 37세이브를 거두면서 신인왕을 차지했고, 2001년 45세이브를 수확했다. 4시즌 동안 129세이브. 시애틀 역대 최다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2년차였던 2013년 33경기에 등판해 14승6패, 평균자책점 2.66를 찍고,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랭크됐다. 올해는 개인 최다인 16승(12패)을 마크했다. 이와쿠마는 지난 5년간 63승37패, 승률 6할3푼을 기록했다.
현재 시애틀 소속 선수로는 이와쿠마와 우완 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 간판 타자 로빈슨 카노, 카일 시거 등 4명이 25명 명단에 포함됐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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