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컵스가 71년만에 월드시리즈에서 승리를 챙겼다. 시리즈 1승1패. 원점으로 돌아왔다.
2점 앞서던 컵스는 5회초 5-0까지 달아났다. 1사 후 리조가 10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후 4번 타자 벤 조브리스트의 1타점 3루타가 터졌다. 이어 슈와버의 적시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만루에서 에디슨 러셀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다.
LA 다저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5이닝 4실점 부진했던 '에이스' 제이크 아리에타는 컵스를 상대로 5⅔이닝 2안타 6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해 포스트시즌 첫 승이다. 5회까지는 '노히트'를 기록하며 컵스 타선을 압도해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945년 이후 71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컵스는 매 경기가 기록이다. 2차전 승리로 71년만의 월드시리즈 승리를 추가했다.
컵스와 클리블랜드는 하루 휴식을 취한 후 시카고로 무대를 옮겨 3차전을 펼친다. 오는 29일 컵스 홈 구장인 리글리 필드에서 맞붙는다. 컵스는 우완 카일 헨드릭스를, 클리블랜드는 우완 조쉬 톰린을 각각 3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