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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훈련을 떠나는 김한수 삼성 감독은 눈여겨 보는 마운드 새전력으로 맨먼저 최충연(19)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최충연과 정인욱 등 젊은 선수들이 한단계 더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옆구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했다. 이후 부상에서는 완전회복됐지만 이상하리만큼 구속이 떨어졌다. 지난 8월 25일 기대를 안고 KIA를 상대로 1군 데뷔전을 치뤘지지만 4⅔이닝 5실점을 했다. 9월 4일 두산전에서는 1이닝 2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더 흔들렸다. 경기운영능력은 차치하고 최고구속이 140㎞안팎으로 뚝 떨어졌다. 직구 위주 승부는 아예 하지 못하고, 변화구로 위기를 모면하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최충연은 "이번 마무리캠프에서는 구속을 끌어올리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다. 옆구리 부상 이후 밸런스를 잡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볼을 채지 못했다. 구속이 떨어지니 자신감도 떨어졌다.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 체격도 더 키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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