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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외국인 감독이 오는 걸까.
SK와 넥센은 아직 감독을 찾고 있는 중. SK는 5강 탈락이 확실시 될 때부터 이미 감독과의 이별을 준비했고, 넥센 역시 염 감독이 8월에 떠나겠다고 구단에 통보를 했기에 일찌감치 새 감독을 찾고 있었다.
이 두 팀에 대해 외국인 감독설이 나오고 있다. SK는 감독 후보군을 추릴 때부터 외국인 감독까지 범위를 확대했었다. 민경삼 단장은 19일 후보들을 만나러 미국으로 출국했다. 가능성만 열어놓은 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행동에 나서고 있는 것. 넥센 역시 외국인 감독이 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넥센은 올시즌 2군 코칭스태프에 외국인을 대거 영입했다. 쉐인 스펜서가 2군 감독을 맡았고, 아담 도나치가 배터리코치, 브랜든 나이트가 투수코치, 데럴 마데이가 투수 인스트럭터로 화성에서 선수들을 가르쳤다. 넥센의 야구 방향이 메이저리그쪽이라 이번엔 감독도 외국인을 영입하는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것. 넥센의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 영입설도 그런 이유에서 나왔다. 넥센은 공식적으로 "로이스터 감독의 야구와 우리와는 스타일이 맞지않다"고 공식 부인했다.
실제로 외국인 감독이 KBO리그에 다시 오게 될까. 실현된다면 지난 2010년 로이스터 감독이 후 7년만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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