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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의 미국 무대 첫 포스트시즌 경험, 무안타로 끝을 맺었다.
김현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때렸지만 상대 2루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다. 4회 1루 땅볼, 6회 2루 땅볼에 그쳤다. 8회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1루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한편, 김현수는 수비 장면에서 부상을 입을 뻔한 아찔한 상황에 놓였었다. 7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서 상대가 대타 멜빈 업튼 주니어를 내세웠다. 업튼의 타구가 좌익수 김현수 방면으로 날아갔다. 멀리 날아간 타구. 김현수가 열심히 쫓아가 워닝트랙 건처에서 공을 잡기 직전이었다. 이 때 김현수 쪽으로 음료수가 담긴 알루미늄캔이 날아들었다. 다행히 김현수가 맞지도 않았고, 공도 잡았지만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김현수도 외야 팬들을 향해 황당한 표정을 지었고, 이 모습을 지켜본 중견수 애덤 존스는 팬들을 향해 불쾌감을 숨기지 않으며 맞서 싸웠다.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도 그라운드에 뛰어나와 심판들에게 격렬히 항의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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