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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사슬은 유효했다. NC 다이노스가 롯데전 14연승 행진을 했다. 롯데는 4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NC는 2회초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1사 이후 용덕한, 김종호 연속 안타로 주자 2,3루. 이상호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모창민의 2루 땅볼때 3루 주자 김종호가 홈을 밟았다. 4-0 리드.
4점 차 뒤지던 롯데는 3회말 홈런포를 가동했다. 1사 1루에서 박헌도가 구창모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고, 2사 후 강민호가 솔로포를 추가해 1점 차까지 바짝 다가섰다. 그리고 경기 중반 롯데가 한차례 승부를 뒤집었다. 4회말 1사 2루에서 김사훈의 동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4-4를 만들었고, 5회말 황재균의 역전 홈런이 터졌다. 황재균은 NC의 두번째 투수 김진성의 슬라이더(132km)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는 솔로포를 쳤다. 높은 실투였다.
롯데는 박헌도가 7회말 솔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생애 첫 한 경기 2홈런을 달성했지만, 8회초 NC 박석민이 시즌 30호 홈런을 터트리며 5점 차가 유지됐다. 박석민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NC의 선발 투수로 나선 신인 구창모는 시즌 5승에 도전했지만 불발됐다. 4이닝 4안타(2홈런) 1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진성은 1⅓이닝 1안타(1홈런) 1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시즌 6승째.
반면 롯데는 선발 레일리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올 시즌 NC전 승리가 없었던 레일리는 시즌 8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6회 역전타를 허용하면서 5⅓이닝 9안타 2삼진 2볼넷 6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10패(7승).
부산=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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