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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니퍼트의 시즌 20승 호투를 앞세워 선두를 지켰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2회초 2사 2,3루에서 김민식과 박승욱의 연속안타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두산은 3회말 SK 선발 라라를 상대로 4점을 뽑아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1사후 국해성과 에반스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3루에서 김재환이 라라를 중월 3점홈런으로 두들기며 3-2로 앞서 나갔다. 이어 계속된 2사 1,3루서 정수빈의 중전적시타로 4-2로 도망갔다.
두산은 8회말 1사 2루서 터진 국해성의 우월 2루타로 한 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마무리 이현승은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5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34호 홈런을 터뜨린 김재환은 타점도 115개로 늘렸다.
경기후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의 대기록을 축하한다. 경기초 끌려가던 경기를 재환이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박건우와 민병헌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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