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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장민재의 눈부신 호투를 발판으로 6연승의 SK를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타선이 초반부터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지만 장민재의 호투가 빛났다. 장민재는 6⅔이닝 6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시즌 6승 중에 무려 5승이 SK를 상대로 거둔 승리다. 그것도 선발등판한 5경기에서 말이다. 누가 봐도 압도적인 천적 그 자체다.
2회말 2사 2,3루서 장운호의 우중간 안타로 2점을 선취한 한화는 3회말 1사 만루서 신성현의 3루수앞 땅볼을 SK 3루수 최 정이 실책을 하는 바람에 2점을 얻었다. 이어진 1사 만루서 장민석의 우전안타로 1점을 추가한 한화는 바뀐 투수 김주한을 상대로 허도환의 2타점 안타가 터져 단숨에 7-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한화는 김태균의 투런포와 이성열의 개인 통산 100호째 솔로포 등이 터지며 14대0으로 SK를 물리쳤다.
SK 선발 김광현은 2⅔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10승8패를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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