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야구대표팀이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만에 완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선발 투수 배유가가 흔들리면서 1회부터 고전했다.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린 배유가가 연속 적시타를 맞아 순식간에 5실점 했다. 결국 이광환 감독은 1회 도중 배유가를 내리고 조명희를 투입했다.
1회에 7실점 하며 끌려가던 한국은 3회초 첫 득점을 올렸다. 석은정 안타와 이보현 번트로 주자 3루. 이예지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1-7.
그러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4회말 투수들의 실점에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대만의 선두 타자 센치아엔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판추유의 안타와 도루로 주자 2, 3루. 양치아휘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대만의 득점은 계속됐다. 성친슈안의 1타점 2루타, 우치에유의 1타점 2루타까지 추가해 한국은 1-11로 끌려갔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8일 호주, 9일 캐나다, 10일 일본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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