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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메이저 승격, 여전히 경험 축적이 목적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6-09-04 08:49


LA 에인절스 최지만이 메이저리그에 합류했다. 지난달 5일(한국시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홈런을 친 최지만.

LA 에인절스 최지만이 다시 메이저리그에 올랐다.

에인절스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각) 트리플A 솔트레이크 소속의 최지만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오렌지카운트레지스터가 이날 보도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이 콜업을 받았다'면서 '최지만은 시즌초 한 경기서 2홈런을 치기도 했지만, 그것과는 별도로 메이저리그 수준의 실력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솔트레이크(타율 0.346, 출루율 0.434, 장타율 0.527)에서는 훨씬 좋아졌다. 에인절스는 그에게 좌익수로 출전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단 최지만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9월 엔트리 확대에 따른 조치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의 지적대로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수준의 실력을 아직 갖추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지난달 22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될 때 에인절스는 "그가 트리플A에서 출전 기회를 많이 가지는게 훨씬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룰5 드래프트를 통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에인절스로 옮긴 최지만은 올시즌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지만, 첫 14경기에서 18타수 1안타로 부진을 보여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7월 다시 메이저리그로 올라선 최지만은 29경기에서 타율 1할9푼(84타수 16안타), 5홈런, 12타점을 때리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미 포스트시즌을 포기한 에인절스는 최지만 등 젊은 유망주들에게 최대한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최지만은 남은 한 달간 메이저리그 경험을 쌓는 것이 목표라고 보면 된다. 최지만은 1루수 또는 좌익수로 출전할 전망이다.

최지만은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6푼7리, 5홈런, 12타점을 기록중이고, 트리플A에서는 53경기에서 타율 3할4푼6리, 5홈런, 31타점을 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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