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4방' 허용, 허준혁 3이닝 4실점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6-08-27 19:26


23일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즈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LG 유경국과 두산 허준혁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허준혁.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7.23

두산 베어스 5선발 허준혁이 조기 강판됐다.

허준혁은 2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8안타 4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56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은 볼넷은 1개도 없었으나 실투가 많았다.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가지 못해 스트라이크를 집어 넣다가 장타를 허용했다. 또한 야수들도 수비에서 잇따라 불안한 장면을 연출하며 투수를 돕지 못했다.

1회부터 실점 장면이 나왔다. 선두 타자 김호령에게 3루수 방면 강습 타구로 안타를 내줬고 1사 1루 김주찬의 타석 때는 도루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포수 양의지가 공을 떨어뜨리면서 공식 기록은 포수 실책. 결국 김주찬에게 중견수 키를 넘는 1타점짜리 2루타를 허용했다. 흔들렸다.

2회에는 1사 후 7번 김주형에게 장외 홈런을 얻어 맞았다. 볼카운트 2B1S에서 던진 직구(137㎞)가 한 복판으로 들어갔다. 비거리는 130m. 이후 백용환은 범타 처리했으나, 강한울에게 좌월 2루타, 김호령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1실점을 더 했다. 김호령의 타구는 좌익수 김재환이 홈 송구를 너무 일찍 포기해 아쉬움을 남겼다.

3회는 무실점이었으나 4회가 다시 문제였다. 선두 타자 브렛 필에게 1,2구를 볼로 던진 뒤 3구째 슬라이더로 카운트를 잡다가 좌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비거리는 125m. 결국 두 번째 투수 진야곱이 마운드에 올랐다. 진야곱은 3회부터 몸을 풀고 있었다.

광주=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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