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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선수협-필드테크 복합 스포츠 테마파크 조성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6-08-08 21:27


엄기석 필드테크 대표,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호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이 8일 경기도청에서 복합 스포츠 테마파크 '팀 업 캠퍼스'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야구와 축구 등 스포츠와 캠핑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스포츠 테마파크 '팀 업 캠퍼스(team-up campus)'가 들어선다.

팀 업 캠퍼스에는 경기도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은퇴선수들이 함께 진행하는 다양한 유소년, 청소년 교육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으로 스포츠와 교육이 함께하는 신개념 생활스포츠 시설이 될 전망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호준 선수협 회장, 엄기석 필드테크 대표는 8일 오후 2시 경기도청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팀 업 캠퍼스의 성공적 조성과 운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 박한이, NC 임창민, 두산 홍성흔, 넥센 윤석민, SK 김강민, 한화 정근우, KIA 이범호, 롯데 최준석, LG 류제국, kt 박경수 등 프로야구 10개팀 대표선수와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이순철 회장, 이용철 사무총장, 이종범 이사가 참석했다.

광주시 곤지암의 20만7755㎡부지에 조성되는 팀 업 캠퍼스에는 국제규격의 야구장 3면과 축구장 1면, 풋살장, 족구장 등 생활체육시설과 놀이시설, 도심형 서바이벌 게임장, VR·스크린존, 캠핑장 등 체험 휴양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전체사업비는 197억 원으로 경기도가 137억원, 필드테크가 60억원을 부담한다. 공사는 2017년 3월 시작해 2018년 3월 개장할 예정이다. 시설 운영은 필드테크가 맡게 되며 전체 프로그램의 30% 이상을 경기도, 선수협, 은퇴선수들이 함께하는 공익프로그램으로 채우게 된다.

팀 업 캠퍼스는 단순한 생활체육시설을 넘어 스포츠를 통한 교육의 장으로 추진된다. 청소년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스포츠의 기본 정신인 협동과 기본기를 배우고, 반칙 없고, 남을 배려하는 사회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팀 업 캠퍼스는 우리 사회의 팀 정신을 키워주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며 "공정함과 규칙, 협력을 중요시하는 스포츠정신은 사회구성원이 갖춰야 할 시민의식과 동일하다. 개인이 아닌 타인과 하나의 팀이 돼 규정을 지키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기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 선수협 회장은 "그동안 한국 프로야구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드리는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면서 "야구가 갖고 있는 스포츠의 즐거움, 교육효과, 미래꿈나무 육성 등에 방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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