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안 올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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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홈런에 2루타까지 보태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삼진도 2개를 당한 건 다소 아쉽다. 이로써 박병호의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2할9푼2리로 올랐다. 3할 진입이 임박했다.
이날 박병호는 상대 우완 선발 저스틴 핸리의 빠른 공에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1회 삼진을 당했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역시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세 번째 승부는 이겼다. 3-3으로 맞선 6회초에 우월 1점 홈런을 날렸다. 앞서 두 번의 삼진을 되갚는 시원한 역전 솔로 홈런이었다. 이어 박병호는 9회에도 좌익선상으로 흘러나가는 2루타를 날린 뒤 후속타자이 중전 적시타 때 홈까지 들어와 이날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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