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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김태형 감독 "더 큰 책임감 느낀다"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6-07-19 17:31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2016 프로야구 경기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경기 전 두산 김태형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6.25/

"더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의 말이다. 김 감독은 19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구단에 감사하다. 팀을 더 잘 꾸려가겠다"고 말했다.

구단은 전날 김 감독과 3년 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및 연봉 등 세부 계약내용은 시즌 종료 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부임 첫해인 지난 시즌 팀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 놓았다. 올해도 과감히 플레이할 것을 주문하면서 창단 첫 전반기 1위를 이끌었다. 구단은 "김 감독이 남은 시즌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팀의 미래를 구상할 수 있도록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정원 구단주도 단번에 OK 사인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구단주는 재계약 관련 보고를 받자마자 고개를 끄덕였다는 후문이다. 그는 작년부터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두산 고유의 '허슬두'를 되찾게 한 김 감독 야구에 두터운 신뢰를 보내왔다.

김태형 감독은 "시즌 중 발표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책임감이 더 막중하다"며 "미디어데이에서 밝혔듯, 지난해 우승을 했기 때문에 올해 목표도 당연히 우승이다. 선수들이 잘 하고 있으니 지금 상태를 유지해 남은 시즌을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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