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강정호,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6-07-06 07:42 | 최종수정 2016-07-06 07:43

강정호 피츠버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나와 미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주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6일(한국시간) "강정호가 지난달 시카고 컵스와 경기를 위해 시카고를 찾았다가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며 "시카고 경찰이 강정호를 성폭행 혐의로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정호는 지난달 18일 시카고 캐그니피센트 마일 지역에 있는 호텔로 여성을 불러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범블'이라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났는데, 23세로 밝혀진 이 여성은 강정호가 권한 술을 마시고 15분에서 20분 정도 정신을 잃었다고 진술했다. 그 사이 강정호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이틀 뒤 병원을 찾아 성폭행 증거 검사를 받았다. 지난달 말에는 경찰에 신고했다.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사장은 "강정호에 대해 조사를 들어간 걸 확인했다.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며 "경찰 수사에 전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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