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가 2016시즌 KBO리그를 완벽하게 지배하고 있다.
5월 치른 23경기에서 18승5패. 롯데에 4번, SK에 1번 진게 전부다. 이달 초반 롯데에 스윕패를 당하지 않았다면 승률은 더 올라갔을 것이다.
두산은 현재 그냥 선두가 아니다. 2위권과의 격차가 크다. 2위 NC 다이노스와는 7.5게임이 벌어져 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를 마크하고 있는 LG 트윈스와의 승차는 11.5게임이다.
조성환 KBS N 해설위원은 "두산의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을 것 같다. 투타 공수에서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최대 변수는 부상인데 기량이 좋은 백업 선수들이 많아서 그것도 불안요소로 꼽기 어렵다"고 말했다.
요즘 두산은 경기력에서 압도적 1위다. 팀 타율(0.312) 팀 홈런(59개) 팀 타점(292개) 팀 평균자책점(3.99)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
두산 선수들 사이에선 "요즘 같으면 어떤 팀을 만나도 질 것 같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실제로 올해 두산을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팀은 딱 한 팀있다. 롯데 자이언츠에 2승4패로 열세다. 이달 초 3연전을 모조리 내준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두산의 경기력을 그나마 위협할 수 있는 팀으로 2위 NC, 3위 SK 정도를 꼽는다. NC와 SK가 그나마 투타 힘에서 두산을 견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두산과 다음 주중 3연전(5월 31일~6월 2일)을 앞둔 NC는 두산에 1승2패로 열세다. SK도 2승4패로 밀린다.
|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