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환을 앞에서 쓸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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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 감독은 현재 부족한 선발진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장시환을 선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연패를 벗어날 힘은 있어도 아직 연승을 힘있게 이어갈 정도는 아니다"라며 "그래서 장시환을 앞에서 쓸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이런 계획이 나오게 된 배경은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의 이탈과 관련 깊다. 피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현재 한 달째 재활 중이다. 그런 과정에서 kt는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겼고, 이를 토종 투수들로 메워왔다. 하지만 점차 그 데미지가 누적되고 있다. 시즌 초반 중위권에 머물던 kt는 현재 9위까지 떨어져 있다.
이어 조 감독은 장시환이 선발로 간 뒤에 생기는 뒷문 공백은 김재윤으로 메우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조 감독은 "상황에 따라 변수가 있겠지만,일단은 김재윤을 마무리로 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