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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로저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해 완봉패의 아픔을 씻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 1회초 2사 1,2루서 로사리오의 중전안타로 가볍게 1점을 뽑았다. 하지만 2회말 넥센에게 행운이 왔다. 대니 돈의 볼넷과 고종욱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서 7번 박동원의 타구를 잡은 투수 로저스가 3루주자 대니 돈을 태그하려다가 넘어지면서 빈글러브로 태그하는 바람에 대니 돈이 홈을 밟아 득점을 한 것.
5회말엔 김하성의 볼넷과 도루,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서 서건창의 깨끗한 우전안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30패(11승1무)가 됐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