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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선 펄펄 날았지만, 마운드에서 고전했던 니혼햄 파이터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8일 세이부전 때는 6이닝 10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하고 패배를 안았다.
22일 라쿠텐전에선 달랐다. 1~2회를 무안타로 막은 오타니는 3,4회 각각 1안타씩 내줬으나 실점없이 넘겼다. 5회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 위기를 맞았는데, 후속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6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올시즌 타자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8리(69타수 24안타), 8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지금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홈런까지 가능하다. 오타니의 한시즌 최다 홈런은 2014년 10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