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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역사를 새롭게 쓰는 완벽한 투구였다.
커쇼는 이로써 구단 역사상 최초로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삼진을 솎아내는 금자탑을 쌓았다. 또 시즌 77삼진으로 맥스 슈어저(66개)를 제치고 이 부문 1위 자리도 되찾았다. 완봉승은 통산 14번째. 커쇼를 위한, 커쇼의 날이었다.
에이스가 등판하는 날, 타선은 1회부터 폭발했다. 체이스 어틀리, 코리 시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야스마니 그란달이 3점 홈런을 폭발해 기센 제압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또 2회말 어틀리가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백기를 받아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