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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에 앞서 "계산없이 시즌에 들어간다"며 비장했던 염경엽 넥센 감독이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로 선두권을 위협하자 다소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다. 염 감독은 8일 KIA를 상대로 7대6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모두 가져갔다. 염 감독은 "강팀이 갖춰야할 퍼즐을 맞춰나가는 느낌이다. 오늘 선수들 모두 훌륭한 경기를 해줬다. 특히 마운드 위 이보근 김세현의 스트레스를 임병욱 박정음 등 동료선수들이 잘 해결해줬다"고 말했다.
이후 넥센은 서건창이 중월 2루타를 때렸고, 2번 고종욱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유재신과 대니돈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대주자로 들어왔던 5번 박정음이 귀중한 끝내기 우중간 안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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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욱은 "2회초 수비때 실책을 한 것을 만회하려 했다. 코치님과 선배, 동료들이 괜찮다고 격려를많이 해줬다. 다른 경기보다 더 집중하려 했다. 믿어주시는 감독님, 좋은 말씀 해주신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 요즘은 최대한 마음편하게 스윙하려 한다. 오늘 어버이날, 늘 마음고생이신 부모님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작은 보답을 해드린 것 같다"고 말했다.
고척돔=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