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멀티 홈런, 뜨거운 복귀전…팀 연패 탈출 1등 공신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6-05-07 13:41


강정호 멀티 홈런 세리머니. ⓒAFPBBNews = News1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2016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강정호는 첫 두 타석에서 병살타와 2루수 플라이에 그쳤다. 각각 무사 1-2루와 무사 만루의 절대적 찬스였기에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강정호는 남은 두 타석에서 그런 미련을 날려버렸다. 강정호는 6회 2사 2루에서 타일러 라이언스의 초구를 그대로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부상 복귀전에서 시즌 1호 홈런을 쏘아올린 것.

강정호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8회에는 케빈 시그리스의 95마일 빠른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이번엔 좌측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 만회한 셈이다.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펼친 강정호 덕분에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4-2로 승리, 최근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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