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선장' 맥커친, 강정호 연타석 홈런에 우리말 찬사 "놀라워!"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6-05-07 13:30


강정호 홈런. ⓒ맥커친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복귀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강정호의 맹활약에 '피츠버그 캡틴' 앤드류 맥커친(30)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맥커친은 7일 자신의 SNS에 강정호의 홈런 세리머니와 함께 "놀라운!"이라는 우리말 감상을 남겼다. 'Amazing!'을 번역기에 돌린 것으로 추측된다.

강정호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에서 6번타자 겸 3루수로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을 치렀다. 강정호는 6회 우측 담장을 넘긴데 이어 8회에는 좌측 담장을 넘기며 연타석 홈런을 작렬,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강정호의 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4-2 승리를 거두고 최근 4연패를 탈출했다. 복귀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것. MLB.com도 "무릎 부상에서 7개월 만에 돌아온 강정호는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라며 칭찬했다.

맥커친은 지난해 9월 강정호가 무릎 부상을 당했을 때도 그를 '친구(Chingu)'라 부르며 "어서 낫길 바란다. 우린 믿는다"라는 글로 강정호에 대한 우정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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