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최고의 피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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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를 거둔 SK 김용희 감독은 가장 먼저 박종훈을 칭찬했다. 그럴만도 했다. 박종훈은 두산 타선을 상대로 6⅔이닝 동안 단 4개의 안타만 허용했다. 볼넷은 1개를 내줬다. 사구가 2개 있었지만, 실점의 빌미가 되진 않았다. 직구 최고구속이 133㎞에 불과한데다 추가 구종도 커브(118~123㎞) 하나 뿐이었지만, 예리한 제구력으로 정타를 피해나가며 두산 타자들을 무력화시켰다. 덕분에 박종훈은 시즌 3연승(무패)을 거뒀고, 평균자책점 역시 종전 4.03에서 3.10으로 크게 낮췄다.
때문에 김용희 감독은 승리 소감으로 "선발 박종훈이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김강민 역시 주장으로서 선취홈런과 2루타에 이은 득점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어제와는 달리 적은 안타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있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주전들이 일부 빠지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는데 선수들 전체가 하나로 뭉쳐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