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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트 트윈스 박병호가 생애 첫 4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쳐냈다.
지난 19일과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린 박병호는 5일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워싱턴 선발은 전날까지 3승에 평균자책점 1.25를 올린 에이스 스테펜 스트라스버그였다. 박병호는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첫 3타석에서는 무안타에 그쳤다. 1회초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3구 삼진을 당했다. 워싱턴 선발 스테펜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1,2구 직구를 스트라이크로 놓친 뒤 3구째 몸쪽 89마일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헛돌리고 말았다. 1-1 동점이던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가 스트라스버그의 94마일짜리 한복판 초구를 힘차게 받아쳤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1-1 동점이 이어지던 6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박병호는 스트라버그의 2구째 한복판 94마일 직구를 힘껏 밀어쳤지만, 이번에는 우익수의 호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워싱턴 우익수 맷 덴 데커가 타구를 바라보며 뒤로 전력 질주해 잡아냈다.
박병호는 8회말 수비때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병호는 타율 2할3푼4리(48타수 11안타), 4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