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2실점 다나카 2승 실패, 아쉬웠던 실점상황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04-24 06:50


24일 템파베이전에 선발 등판한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 ⓒAFPBBNews = News1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가 24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템파베이전에 선발등판해 마운드를 살펴보고 있다. ⓒAFPBBNews = News1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가 7이닝 2실점 호투를 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다나카의 소속팀 뉴욕 양키스는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다나카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해 7회까지 97개의 공을 던져 5안타 삼진 7개, 2실점을 기록했다. 97개는 이번 시즌 다나카의 한 경기 최다 투구수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다나카는 4회 2사 3루에서 상대 4번 코리 디카슨에게 적시타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5회에는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1점 홈런을 내주고 1-2 역전을 허용했다. 다나카는 7회초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잡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고, 뉴욕 양키스는 7회말 2-2 동점을 만들었다.

다나카가 승패없이 물러난 가운데, 뉴욕 양키스는 9회말 브렛 가드너가 끝내기 홈런을 때려 3대2로 이겼다.

다나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전체로 보면 좋았는데, 실점 상황이 아쉬웠다"고 했다. 4회 첫 실점 때는 볼카운트 2S에서 바깥쪽으로 던진 시속 95마일 빠른 공이 적시 2루타로 연결됐다. 95마일은 올해 그가 던진 가장 빠른 구속이다. 5회에는 볼카운트 1S에서 던진 컷패스트볼이 홈런이 됐다.

이날 경기까지 4게임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92. 개막전부터 첫 두 게임에서 6회를 채우지 못했는데, 최근 두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다나카는 30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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