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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4명의 선수를 바꾸는 엔트리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나지완은 지난 9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지 딱 열흘 만에 다시 호출됐다. 나지완은 개막 이후 5경기에서 타율 3할8리(13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타격을 보였지만 수비가 불안했다. 지난 6일 트레이드로 KIA로 온 서동욱은 2주만에 1군에 왔고 스프링캠프 막바지에 무릎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던 신종길도 이날 처음으로 1군에 왔다.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김기태 감독은 서동욱과 신종길 호출에 "상대 투수들을 볼 때 왼손타자가 필요했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새롭게 1군에 올라온 선수를 곧바로 삼성전에 출격시켰다. 신종길이 1번-우익수를 맡았고, 나지완이 7번-지명타자, 강한울은 8번-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타격과 수비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플레이를 했던 KIA가 엔트리 교체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