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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날에도 포수 마스크를 썼다. 2-7로 뒤진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였다. 외국인 선수가 포수로 나선 건 2004년 앙헬 페냐(한화), 2014년 비니 로티노(넥센 히어로즈), 2015년 제이크 폭스(한화)에 이어 네 번째. 김 감독은 로사리오가 좌완 김경태의 공을 능숙하게 받고 공격적인 볼배합을 선보이자 선발 투입을 전격 결정했다.
이 밖에 이날 한화 선발 라인업에는 변화가 많다. 1번부터 이용규(중견수)-이성열(우익수)-이종환(지명타자)-김태균(1루수)-정현석(좌익수)-정근우(2루수)-로사리오-신성현(3루수)-하주석(유격수) 순이다. 정근우가 6번으로 내려가고 정현석이 5번에 투입된 게 눈길을 끈다.
대전=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