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6.1이닝 4실점 SK 선발 켈리, 마지막 위기 못 넘겼다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6-04-14 20:56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2015 프로야구 경기가 14일 인천 SK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1사 만루 KIA 오준혁에게 1타점 안타를 맞은 SK 켈리가 강판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4.14/

SK 선발 켈리는 호투했다. 하지만 7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켈리는 14일 인천 KIA전에서 선발 등판, 6⅓이닝 6피안타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무려 118개였다.

6회까지 켈리는 호투에 호투를 거듭했다. 1회 선두타자 오준혁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노수광 김주찬, 필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2,3 회에도 각각 삼진 2개씩을 솎아내며 무사히 넘겼다.

6회까지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하지만 7회 선두타자 이범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그리고 김주형에게 던진 날카로운 커브가 행운의 안타가 됐다. 김주형은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지만, 힘으로 밀어내며 우중간 안타를 만들어냈다. 무사 1, 3루. 김다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백용환을 삼진처리하면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듯 했다. 하지만 대타 김원섭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오준혁에게 또 다시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그리고 채병용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채병용은 노수광을 삼진 처리했지만, 김주찬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켈리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켈리는 잘 던졌다. 하지만 KIA 선발 양현종은 너무나 견고했다. 결국 7회를 넘기지 못했다. 아쉬운 강판이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