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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9일) 7-0으로 앞서다가 연장 12회 9대9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히어로즈 감독은 믿겨지지 않는 결과에 밤잠을 설쳤을 것 같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반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는데, 선수들의 이기려는 열정이 컸다. 칭찬해주고 싶다"고 했다. 염 감독은 이어 "의미있는 승리였다. 1점차 승부를 지켜낸 김세현의 집중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세현은 "2루타를 허용했지만, 개의치 않고 다음 타자와 승부를 하자고 생각했다. 내 공을 믿고 과감하게 밀어붙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다음에도 자신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했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