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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겨울 22억원을 투자해 설치한 국내 프로야구 최초의 LED 조명 시설이 개막전에서 화려한 쇼를 펼친다.
시구는 유두열 전 코치가 맡는다. 유 전 코치는 1984년 롯데 우승의 주역으로 자이언츠를 빛낸 얼굴이다. 지난해 고 최동원 선수의 모친 김정자 여사의 시구에 이어 올해 유 전 코치를 선정한 것은 롯데 구단의 역사와 함께 한 선수들에 대한 존중과 구단의 정통성을 이어가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경기가 시작되면 더욱 다채로운 빛 퍼포먼스가 팬들을 기다린다. 특히 5회말 종료 후에는 팬들과 함께 하는 라이팅 쇼(Lighting Show)를 진행할 예정이다. 새롭게 설치한 LED 조명 시설의 우수한 시스템과 국내 최고 사양의 전광판을 통한 시각효과, 그리고 최고의 팬들이 만들어내는 응원과 음악이 만나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