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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들쭉날쭉 해서."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벨레스터 역시 미국 출신이다. 키 1m96, 체중 86kg 체격의 오른손 정통파 투수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88경기(선발 22경기)에서 200⅔이닝, 8승17패,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277경기(선발 124경기)에선 881⅔이닝, 43승50패14세이브, 평균자책점 4.28을 찍었다. .
웹스터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2차례 등판해 2승무패 2.00의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9이닝 동안 1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11피안타 4볼넷 3실점(2자책)했다. 반면 벨레스터는 3경기에 나와 불안했다. 2승1패를 기록했지만 11이닝 동안 11피안타 9볼넷 6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4.09다. 류중일 감독은 "그냥 볼넷이 아니라 스트레이트 볼넷이 많다. 이래선 타자와 싸우기 힘들다"고 했다.
그렇다면 과연 두 명의 투수는 정규시즌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일까. 긍정적인 부분은 결국 기록이 평균에 수렴하는 스포츠가 야구라는 사실. 류 감독도 "지금보다 좋아지지 않겠나. 미국에서 보인 제구력이 나오지 않겠나"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