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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쾌투를 보였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마이애미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7회 구원등판했다.
선두타자 코너 길라스피를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디 고든마저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그리고 마르셀 오수나마저 1루수 앞 땅볼로 가볍게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그동안 2경기 연속 출전하지 않았던 오승환은 시범경기에서 매우 좋은 페이스다. 8경기에 출전, 8⅔이닝을 소화하면 평균 자책점 2.08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페이스라면, 세인트루이스 중간계투진에서 매우 의미있는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