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현욱, 2년만에 실전 복귀해 건재 과시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6-03-26 15:55


LG 정현욱이 627일만에 1군 실전 마운드에 복귀해 올해 부활 가능성을 알렸다. 스포츠조선 DB

한때 최고의 미들맨으로 활약했던 LG 트윈스 정현욱이 2년만에 실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정현욱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시범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두 타자를 가볍게 처리하며 팬들에게 컴백을 알렸다.

4-2로 앞선 6회초 1사후 등판한 정현욱은 박건우에게 초구 140㎞짜리 직구를 스트라이크로 던진 뒤 2구째 142㎞ 직구로 우익수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최주환을 상대로는 볼카우트 2B2S에서 5구째 뚝 떨어지는 커브를 던져 유격수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정현욱이 1군 실전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 2014년 7월 8일 잠실 두산전 이후 627일만이다. 정현욱은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은 뒤 2년 가까이 재활을 진행해 오다 올해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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