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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가장 믿고 있는 부분. 1~3선발이다.
그는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4이닝 4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
투구수는 65개였다. 아직 정상 구속은 아니었다. 하지만, 절묘한 변화구는 여전했다.
3회 위기를 맞았다. 김태군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박민우의 재치있는 번트 안타가 이어졌다. 하지만 김성욱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나성범을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막았다. 세든의 위기 관리능력을 볼 수 있었던 대목.
4회에도 2개의 삼진을 포함, 가볍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리그 최고 수준인 NC 타선을 상대로 한 호투. 게다가 위기 상황에서 전혀 흔들리지 않았던 안정감이 돋보이는 투구였다. 세든의 시즌 준비는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