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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경기를 보면 "최약체로 평가받는 KIA 타이거즈 타선이 맞나?"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기존의 중심 타자, 새롭게 기회를 잡은 선수가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3번 김주찬이 2루타와 볼넷 1개, 4번 외국인 타자 브렛 필과 5번 이범호가 나란히 2안타-1타점를 기록했다. 6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주형은 적시타 2개로 주자 3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공교롭게도 지난 2경기의 상대 선발이 외국인 투수였다. 20일 KIA 타선은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맞아 무려 9점을 뽑았다. KIA 타선의 맹폭에 니퍼트는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어 다행이다. 주자들의 활발한 베이스 러닝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했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