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정규시즌에도 집중력 있게"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6-03-22 15:47


kt와 SK의 2016 KBO 리그 시범경기가 13일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예정된 가운데 양팀 선수들이 훈련을 펼쳤다. SK 김용희 감독이 훈련중인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3.13/

"시즌 들어가서도 오늘처럼."

SK 와이번스가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와 야수들의 집중력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SK는 22일 잠실 원정 경기에서 5대1로 승리했다. 선발 김광현은 5⅓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했다. 뒤이어 나온 문광은, 이정담, 정영일도 호투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6승2무3패. 두산은 5승2무5패가 됐다.

1회 공 6개 만에 이닝을 끝낸 야수들이 2회 집중력을 발휘했다. 정의윤의 좌전 안타, 박정권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이재원의 좌원 2루타가 터졌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는 야수 선택으로 3루 주자 박정권이 홈을 밟았다. 이후 8번 유서준의 3루수 땅볼 때는 이재원이 홈인. 단숨에 3-0이 됐다. SK는 6회에도 2점을 달아났다. 안타 3개와 희생 플라이를 묶어 어렵지 않게 점수를 냈다.

선발 김광현은 위기가 없던 건 아니다. 1회 무사 3루, 2회는 무사 2,3루였다. 하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틀어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6회 야수 실책으로 1실점 한 게 전부다.

김용희 SK 감독은 경기 후 "집중력 있는 타격이었다. 7개의 안타로 5득점을 올렸다. 시즌 들어가서도 계속 집중력 있는 타격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총평했다. 이어 "김광현이 실점 위기에도 불구하고 좋은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뒤이어 나온 투수들도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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