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매리너스 스캇 서비스 감독이 이대호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1-2로 뒤진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상대 사이드암스로 조 스미스로부터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바깥쪽으로 살짝 떨어지는 싱커를 밀어쳐 우중간을 완벽하게 갈랐다. 시범경기 첫 2루타이자 지난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의 홈런에 이은 두 번째 장타였다. 이대호는 9번 다니엘 로버트슨의 우익선상 2루타때 홈을 밟으며 동점 득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뒤 8회초 공격 때 교체됐다.
경기 후 서비스 감독은 시애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타자들이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대호는 타격이 아주 좋았다. 호세 스미스를 상대로 멋진 2루타를 날렸는데, 그는 빅리그에서 매우 훌륭한 성적을 거둔 구원투수이며 오른손 타자에게 무척 강하다. 그래서 더욱 보기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