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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김현수가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시범경기 첫 볼넷을 기록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간 김현수는 '스위치 투수' 팻 벤딧으로부터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2-2 동점이던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을 당한 김현수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1사후 좌완 웨이드 르블랑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시범경기 34번째 타석 만에 나온 첫 볼넷이다. 김현수는 대주자 L.J. 호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