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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구야구위원회(KBO)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kt 위즈 오정복에 대한 상벌위원회(위원장 양해영)를 연다.
오정복은 13일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전날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후 수원 권선구 자택까지 음주운전을 했다. 경찰 조사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3%로 나타났다.
오정복은 집 인근에서 여자 후배와 술을 마신 후 데려다주기 위해 차에 태우고 운전을 했고 납치의심 신고를 받은 경찰의 수사로 음주 사실이 적발됐다.
오정복은 "시즌을 앞두고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다. 프로선수로서 몸가짐을 더 조심했어야 하는데 너무 가볍게 생각했던 것 같다. 더욱 성실한 모습으로 실수를 만회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구단과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