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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 4연승을 달렸다. 로저스, 로사리오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이 서산 2군 구장에서 몸을 만들고 있지만, 1.5군의 힘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는 3-1이던 3회에도 2사 2루에서 조인성이 삼성 선발 최충연으로부터 좌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초구 변화구에 크게 헛스윙한 그는 2구째 직구가 살짝 가운데로 몰리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시범경기 첫 안타가 홈런. 조인성은 마스크를 쓰고도 투수진을 효율적으로 리드했다.
삼성은 3~5회 1점씩을 뽑아내며 추격했지만 경기 후반 집중력이 부족했다. 6회에는 볼넷 3개로 2사 만루를 잡은 뒤 박해민이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통산 홈런이 1개인 박해민은 3회 우월 솔로포를 폭발했지만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 찬스에서는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삼성 루키 최충연은 첫 등판에서 3이닝 7피안타 5실점했다. 투구수는 63개. 빠른 공을 앞세워 3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볼넷도 3개 있었다. 그는 4회부터 김건한에게 바통을 넘겼다.
대전=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