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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을 떠나 좋은 경험이었다."
한국에서 보여줬던 큰 것 한방을 기대했으나 삼진 3개로 물러났다.
6번 타자였는데 1회초에 타석이 찾아왔다.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든 2사 만루서 박병호는 상대 왼손 선발 헨리 오웬스와 상대했다. 오웬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1경기에 선발등판해 4승4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7회초 대타 애덤 워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경기후 박병호는 인터뷰에서 "오늘은 성적을 떠나서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면서 "투수에 대한 정보없이 경기를 했고, 오랜만의 경기에 첫 경기였다. (투수들의 공이) 한국과 크게 다르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박병호는 이어 "경기를 나가고 안나가고는 감독의 결정이다. 경기에 나가지 않더라도 덕아웃에서 투수들의 공을 보면서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포트마이어스(미국 플로리다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